'컨테이너 사망 사건'의 핵심 인물인 트럭 운전자 모리스 로빈슨이 영국 법정에 출두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빈슨은 첼름스퍼드 치안판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화상연결 방식으로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색 운동복을 입은 그는 이름과 주소만을 짧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경찰은 앞서 로빈슨을 살인과 인신매매, 밀입국,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"이번 사건은 많은 이민자를 영국으로 들어오게 하는 국제적 불법 조직과 관련돼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로빈슨은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다음 달 25일 런던 중앙형사법원에서 심리가 재개될 때까지 계속 구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처음에는 사망자 39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베트남인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응에안성과 하띤성에서 모두 24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가족들은 충격과 슬픔을 이길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몇 시간 전 18살 아들 티엡의 전화 문자를 받았던 어머니는 걱정으로 밤을 지샙니다. <br /> <br />돈을 벌기 위해 티엡과 함께 갔던 사촌 형 헝 역시 소식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외교부와 경찰은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영국 당국과 긴밀한 협력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태현 <br />영상편집 : 이주연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02909324450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